일반사람들의 경우 어깨통증을 다친 적이 없다고 참고 지내다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이다. 어깨통증은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치료를 조기에 해 주어야 회복도 빠르고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는게 전문의의 의견이다.
통계에 의하면 60세 이상의 성인에서 2명중 한명은 어깨통증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한다.
대부분 어깨가 아프고 잘 움직여지지 않으면 오십견으로만 알고 적당히 치료하고 체념하고 말지만 실제 오십견으로 알고 있는 환자의 70% 이상에서 어깨힘줄파열, 충돌증후군, 석회성 건염, 상부관절와순병변 등 다양한 형태의 질병으로 발견되고 있다.
그 중에도 어깨힘줄파열의 경우가 무려 40%를 차지하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 어깨통증에 대한 대부분의 치료방법은 뜸을 뜨거나,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하거나, 약물치료에만 의존해 왔었다.
실제 여수 백병원에서는 지난 해 어깨가 아파 내원한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그동안 치료해 왔던 방법들을 조사 해본 결과 대부분의 치료 방법이 단순한 물리치료나 침에 의지해 왔었고, 심지어는 어깨에 귀신이 붙었다고 굿을 하셨던 분들까지도 있었다. 그 중에는 오십견일 것이라고 체념을 하거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거라고 막연하게 기다려 왔던 분들도 많았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한 검사 역시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대부분이 X-RAY 정도로 그치는 수준이었다. 하지만 어깨는 힘줄과 인대로 이루어져 있어 반드시 MRI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어깨통증이 단순히 다쳐서만 온다고 잘못 생각할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어깨 날개 뼈 일부분이 관절 속으로 길어 나와 관절을 움직일 때마다 부딪히면서 힘줄이 점점파열이 일어나는데 이를 충동 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는 관절경을 이용하여 길어 나온 뼈를 깎아주고 떨어진 힘줄을 봉합해 줌으로서 해결이 가능하다.
최근 관절경 수술기구와 수술방법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치료 후 빠른 회복과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어깨통증을 나이가 들어서 찾아오는 주름살 정도로만 생각하지 말고, 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이 치료받아야할 질환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해야하고 모든 병이 그렇듯이 어깨통증도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치료를 조기에 해 주어야 회복도 빠르고 합병증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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