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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흥 탑산사 금동여래입상 도 문화재 지정 |
2009년01월07일(Wed) |
| 7세기경 삼국시대 전통양식 계승…지방 금동불 연구 귀중한 자료로 평가 |
장흥군은 “대덕읍 천관산에 있는 탑산사지 금동여래입상이 지난해 12월 26일 전라남도 문화재 자료 제270호로 지정됐다”고 7일 밝혔다.
총높이 7.5cm크기인 금동여래입상은 불상의 외모상에서 나타난 특징이 7세기경 삼국시대의 전통적인 양식을 계승한 것으로 계란형의 얼굴과 상투를 튼 머리모양, 살구씨 모양의 눈두덩, 길게 내려온 U자형 치마주름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또 7~8세기경에 유행한 시무외여원인(오른손은 올리고 왼손은 내린 자세)의 손 모양 등이 모두 옛스러운 양식임을 알 수 있으며, 금동불상 대좌 하단의 평면이 7각으로 돼 있다.
군 관계자는 “불신과 대좌가 분리돼 있다는 결함이 있지만 같은 동체임이 확인됐고 연대 또한 7세기 후반 늦어도 8세기 초반에 걸쳐 있다는 점에서 지방화된 금동불 연구에 매우 귀중한 자료로 평가돼 문화재 자료로 지정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장흥군은 국가지정 문화재 16점(국보 2, 보물 9, 천연기념물 3, 중요무형문화재 1, 중요민속문화재 1), 도지정 문화재 54점(천연기념물 9, 유형문화재 25, 민속자료 6, 문화재 자료 12, 근대문화재 2) 등 총 70건의 지정 문화재를 소유하게 됐다.[장흥=김형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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