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차량에 네비게이션이 장착되어있다. 또한 이를 노린 빈 차량의 네비게이션 절도가 낮시간 때 부터 야심한 밤 시간까지 때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훔친 네비게이션은 인터넷 중고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청소년들의 유흥비로 사용되고 있어 청소년에 대한 범죄예방 또한 절실하다.
경찰에 절도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하여 CCTV에 찍힌 화면을 확인해보면 범죄 도구로 쇠잣대나 쇠톱 노끈을 이용하여 차문을 열고 네비게이션을 훔쳐가고 있으며, 차문이 잘 열리지 않을 경우는 망치나 돌멩이로 빈 차의 유리창까지 파손하고 있다.
이와 같은 피해자가 더 발생치 않도록 차량 네비게이션 도난 예방법 몇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가능한 한 차량 운행시에만 네비게이션을 설치하고, 운행이 끝나면 네비게이션과 거치대도 꼭 함께 떼어내어 귀가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당수의 운전자들이 거치대는 그대로 방치하고 네비게이션만 차량의 트렁크나 차안 캐비넷에 두고 가는 경우가 있는데 절도범들은 거치대를 보고 차문을 열어서 차량 곳곳을 살펴보기 때문이다.
또 하나는 지하주차장에 주차시 차량을 CCTV 정면 혹은 후면으로 주차해 두면 범죄를 예방할수 있다. 특히 짙은 썬팅이 된 차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썬팅지로 인해 유리 파손시 소리가 적고 유리 파편이 튀지 않아서 좋은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네비게이션은 뒷면에 제품마다 고유번호(시리얼번호)가 하나씩 있다.
네비게이션(특히 중고제품)을 구입하면 반드시 제조회사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회원가입(시리얼번호 등록 포함)을해야 한다. 실제로 회원가입과 시리얼번호 등록이 네비게이션 연쇄 절도범을 잡는데 결정적인 단서가 되기도 한다.
아울러 우리 경찰은 네비게이션 절도를 비롯한 각종 범죄를 연중 예방하고 이와 같은 피해자가 더 발생치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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