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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주운전에 대한 의식변화가 있어야 |
2008년12월28일(Sun) |
| <광주광산경찰서 월곡지구대 김성호> |
연말 송년 모임이 많아지면서 음주운전의 유혹에 노출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곤드레 만드레 마시는 술에는 장사 없고, 술꾼에게 제 명 없다. 하물며 음주운전은 어떠랴.
한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실태를 보면 음주운전은 곧 자살행위이고, 타인에게는 명백한 살인으로서 일종의 범죄행위 임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작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전체 교통사고의 13.4%에 달하는 2만8천416건이 발생해 991명이 사망했고, 5만1천370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음주운전 교통사고의 66.1%가 주로 혈중알코올농도 0.1~0.19%에서 발생해 운전자들이 ‘이 정도 쯤이야’라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때 오히려 많은 사고가 발생하였다.
음주운전은 사고위험성 면에서 그 자체도 큰 문제이지만, 뺑소니사고나 무면허운전으로 이어지기 쉬워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운전이 금지되는 술에 취한 상태의 기준은 혈중알코올농도 0.05% 이상이며, 0.1% 이상이면 만취상태라 한다.
사람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겠지만, 알코올의 분해는 시간당 약 0.015%씩 분해하기 때문에 혈중알코올 0.1%의 분해에는 7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따라서 밤늦게 까지 술을 마신 경우에는 다음날 오전에도 음주운전을 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운전자가 소주 2잔 반(약 120ml)정도를 마시고 운전하면 정상인 경우보다 사고 발생률이 약 2배로 증가하게 되고, 혈중알코올농도가 0.1% 상태에서는 6배, 0.15%상태에서는 무려 25배로 증가하게 된다.
사고가 났을 경우 발생하는 인명피해와 불이익은 고려하지 못한 채 음주단속에 적발되지만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운전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술자리에는 차를 아예 가져가지 않거나, 술을 마시지 않는 스스로의 운전 행동 지침을 세워야만 한다.
음주운전의 근본적인 예방법은 어떠한 경우에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는 절대로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운전자들의 의식변화와 올바른 운전습관 형성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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