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되니 확실히 아침에 출근하는 것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다른 계절과 달리 기온이 낮다보니 ‘밤새 차에 무슨 이상이나 생겼을까’ 하고 괜히 아침부터 차를 둘러보게 된다.
어쩌다 늦는 날이면 추운 날씨에 약간의 서리를 안고 차를 운전하는 경우도 있는데 바보스럽게 거기에다 워셔액을 뿌리는 실수를 해 아예 앞이 안 보이는 웃지 못할 해프닝을 혼자서 벌일 때도 있다.
겨울철 운전을 많이 안 해본 운전자들은 가끔씩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탱탱 얼은 앞 유리 창을 모두 녹일 시간도 없이 좁은 시야로 운전을 하게 되는데 이러한 운전행위는 참으로 위험하다고 할 수 있겠다.
차로 붐비는 출근시간에 서로 먼저가려고 끼어들기, 앞지르기를 하는 도로에서 운전미숙자가 전체적인 시야를 확보하지 않고 운전하는 행위는 어찌 보면 교통사고의 원인제공을 하는 격이라 할 수 있겠다. 시야확보 뿐만이 아니라 앞차와의 안전거리 확보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닥따닥 붙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출근시간에 자칫 딴 짓을 하다간 앞차와의 접촉사고로 이어질 수가 있다.
바쁜 출근시간에 접촉사고는 그야말로 도로정체의 주범이다. 본인과 상대방 뿐만 아니라 여러 운전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추운 겨울이 시작되었다. 작은 접촉사고는 물론 더 큰 대형사고로 가지 않기 위해선 출근시간 때만큼은 우리 모두 주의하며 운전에 집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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