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자꾸 따뜻한 곳을 찾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모처럼 찜질방에 갔더니 주말 찜질방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가족 단위로 와서 이야기꽃을 피우기도 하고 친구끼리 와서 피로나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을 보면 겨울철엔 찜질방만 데도 없는 듯하다.
하지만 피로나 스트레스가 쌓일 때는 술을 마시고 찜질방 에서 잠을 자고 나면 피로가 풀린다는 잘못된 관념 때문에 술에 취하여 찜질방을 이용하거나 아예 찜질방 내 음주를 하는 행위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매년 겨울철 술을 마시고 찜질방내 뜨거운 사우나실에서 잠을 자다가 숨지는 인명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주의시키고 싶다.
어느 조사기관에 의하면 술에 취하여 잠이 든 경우 우리 신체는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맥박수가 보통 이상으로 빨라서 심장에 무리가 와 결국에는 심장질환으로 이어져 사망한다는 것이며 술에 취하여 뜨거운 찜질 사우나방 에서 잠이 들 경우에는 몸에 이상이 와도 잘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다.
더욱이 청소년의 경우는 이용제한 규정이 없으므로 찜질방 내에서 몰래 술을 마시는 사례까지 발생되어 조심성과 자제를 잘하지 못하는 청소년의 특성상 청소년 탈선과 인명피해 위험이 심각한 실정이다.
매년 겨울철만 되면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찜질방에서의 불상사,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러 가는 찜질방에서 술에 취해 사고를 당한다면 이같이 안타까운 일이 어디 있을까. 찜질방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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