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은 지난달 26일 농업기술센터 내 회의실에서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관내 재배 농업인과 업체관계자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성 쌀 품질 및 식미 평가회를 가졌다.<사진>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평가회는 관내 벼 주품종(6종)과 최근 육성 보급한 품종에 대한 품종별 특성을 설명하고 심·복백질, 완전립, 싸라기, 투명도, 분상질립 등 외관품위 평가와 밥 짓는 표준요령에 따른 취사방법을 통해 만들어진 품종별 밥맛(냄새, 윤기 및 색, 찰기 등)을 비교 평가했다.
또 보성 쌀 품질 향상을 위해 심도 깊은 대책 방안도 같이 병행 실시해 참석한 농업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공정한 평가를 위해 동일 조건에서 생산하고 도정한 시료를 사용했으며, 밥맛(식미) 평가 시에는 품종을 기입하지 않고 시료별 고유번호를 부여하여 진행되었다.
평가회 결과 녹차미인 보성 쌀 재배단지에서 생산되고 있는 호품벼와 호평벼가 외관품위와 밥맛(식미)부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품종별 쌀 시식을 마친 후 참석한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먹어본 밥 중에서 이렇게 좋은 밥맛은 처음 먹어본다”며 “녹차미인 보성 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임동식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지역 특성에 알맞은 친환경 고품질 품종을 선발하여 보성 쌀의 품질향상과 소비자 신뢰구축으로 농업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 벼 재배면적은 9천697ha이며, 호평벼를 활용한 녹차미인 명품단지를 조성하여 전국 제일의 쌀 생산단지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벼 재배과정별 친환경 저비용 재배기술을 지원하고 내년도에는 품질향상을 위한 쌀 품질 관리실을 설치 운영해 소비자가 찾는 세계 최고의 밥맛(식미)을 내는 농업기술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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