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지역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728만원(1㎡당 22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광주지역 부동산 포털 사랑방닷컴 부동산팀(www.sarangbang.com)에 따르면 올해 광주지역에서 분양을 실시한 10개 아파트 단지의 분양가를 조사한 결과 평균 분양가는 3.3㎡당 728만원(기준층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분양가 3.3㎡당 689만원(1㎡당 209만원)에 비해 5%가량 상승한 것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진출을 본격화한 2002년 이후 분양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분양가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3.3㎡당 1천170만원)의 62%선에 머물고 있지만 실수요자들의 구매여력을 감안하면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부동산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단지별 아파트값 격차는 더욱 커지고 있다.
올해 1월 상무지구에 공급된 금호건설 ‘갤러리303’ 분양가는 3.3㎡당 평균 985만원으로, 이번 달 하남지구에 공급된 부영 ‘사랑으로’ 분양가(3.3㎡당 평균 468만원)에 비해 2배 넘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닷컴 송용헌 팀장은 “올 상반기 서구지역에 대형아파트가 공급되면서 분양가격이 급등했다”면서 “하지만 하반기부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가 공급되고, 주택업체들이 과도한 분양가 인상을 자제하면서 전체 평균 분양가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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