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클럽 창립 31주년 기념 제19회 정기연주회를 6일 오후 7시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1977년 창립 이후 알프스 지역의 아름다운 선율인 요델음악을 추구해 온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이번 연주회에서 20여곡의 화음을 선보인다.
광주엔시안은 민속악기인 알프혼 연주로 서막을 연 뒤 합창곡 ‘아침’과 ‘고향’에 이어 외르겔리의 경쾌한 연주곡 ‘고향의 꿈’을 무대에 올린다.
또 남성 솔로 ‘여행’과 혼성중창 ‘산위의 오두막집’, ‘티롤이 눈앞에’, 여성솔로의 ‘뻐꾸기 요들’ 등 화려한 요델화음이 펼쳐진다.
또한 알프스민속악기인 카우벨 연주단의 ‘즐거운 목동’, 톱 연주 ‘그네’로 신비감을 더해주고, 연말인 만큼 어린이중창단의 캐롤송도 준비돼 있다.
특히 미국민속음악 블루그래스를 노래하는 광주엔시안의 자랑인 ‘포키브라더스’가 경쾌하고 신나는 블루그래스 2곡을 연주, 관객들에게 환상의 멜로디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연주회에는 다문화가정 가족들이 참석하며 광주 포크싱어 1세대인 국소남씨와 크로스오버앙상 방극만씨, 아마데우스 체임버오케스트라가 출연한다.
광주엔시안요델클럽 박명선 회장은 “광주에서 한 장르의 음악을 31년 간 추구해왔다는 점에 자부심이 크다”며 “특히 올해 연주회는 다문화가정 가족과 함께 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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