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는 3일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높은 이자와 불법채권추심 등 대부업법위반 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피해자 35명으로부터 불법대부업을 한 김모씨(41)등 사채업자 9명을 대부업법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채무자 A씨(여)가 지난 2개월 동안 빌려간 돈을 갚지 않는다며 하루 수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내거나 폭행과 협박으로 공포심을 유발한 뒤 채권추심하려 한 혐의다.
경찰 관계자는 “고리와 불법사채업이 사라지지 않아 이달 부터 내년 1월까지 불법 채권추심 등 대부업법 위반 특별단속과 함께 유사수신과 불법 다단계에 대해서도 집중단속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부업법위반에 대한 경찰 단속 결과 무등록 대부업이 3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리사채(이자율 초과) 2명, 폭력 등 불법채권추심 2명, 카드깡(신용카드 불법할인) 2명 순이다. 이 가운데 불법사채 피해자의 60% 이상이 여성인 것으로 나타나 여성들의 피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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