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청이 운영하고 있는 ‘학교방문 주민증록증 발급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이후 5번째 이어지는 방문 발급이다.
1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학교 수업 등으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관내 3개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주민등록증을 발급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증은 만 17세가 되는 다음달부터 6개월 이내에 발급받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주민등록증을 처음 만들게 되는 만 17세 청소년의 경우 고등학교 2학년 또는 3학년생들이 대부분으로, 학업 부담 때문에 발급기한을 놓쳐 과태료까지 납부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했다.
이처럼 학생들에게 부담이 되는 주민등록증 발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구는 지난해부터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주민등록증을 발급해주고 있다.
한편, 서구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서구 관내 3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방문 발급에 나섰다.
서구는 학교측과의 협의를 통해 희망 일자와 장소, 그리고 희망 학생에 대한 접수를 끝마치고 5명의 ‘주민등록증 방문 발급팀’을 해당학교로 파견했다.
특히, 120여명의 신청자 중 10여명의 학생이 방문 당일이 법정기일 마지막날인 것으로 알려져 하마터면 과태료를 납부할뻔 하기도 했다.
한편, 26일 풍암고를 시작으로 펼쳐진 이번 ‘주민등록증 방문발급’은 27일 상무고와 28일 광덕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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