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활 타오르는 불도 처음에는 분명 아주 조그마하고 보잘 것 없는 불씨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래서 초기에 제일 먼저 불을 목격한 사람이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럼 누구나 할 수 있는 ‘초기 화재진압’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어렵지 않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방시설에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여러분은 분명 소방관 못지않은 큰 효과를 가져 올수 있다.
대형마트, 백화점, 아파트 등 무심코 지나치는 소화전, 스테인레스로 된 위에 빨간 위치표시등이 있는 네모난 함이 불을 끄는 시설(소화전) 인지도 모르는 사람인 꽤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소화전함 문을 열면 위쪽에 손잡이를 돌리면 물이 나오는 밸브에 소방호스가 연결이 되어있고 호스 끝에는 관창(노즐)이라고 물이 일정하게 나오도록 조정되는 기구가 달려 있다.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지만, 2인 1조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옥내소화전 사용요령은 소화전함을 열고 소방호스와 관창을 꺼낸 후, 소방호스와 관창을 들고 화점(화재가 발생한 장소)까지 이동하면, 이때 나머지 한사람이 소화전함에 있는 밸브를 손잡이를 돌려 물이 통수되도록 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호스가 꺽이지 않도록 하고 방수시 반동이 클 수 있으므로 노즐을 꼭 잡고 밸브를 잠그기 전까지는 도중에 놓아서는 안된다.
참고로 분말소화기 사용법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화점으로 접근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안전핀을 뽑고 손잡이를 누르면 끝.
소방시설이 분명 소방관들만을 위한 시설이 아니다 라는 것을 인식하고 평소에 소방시설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불씨는 화마가 되기 전에 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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