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직접 참여·전시 소감 남길 수 있도록 구성
김치담그기 체험장도 해설·시연으로 ‘관심 집중’
다음달 15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광주김치축제. 지난해부터 ‘김치는 문화다’라는 주제로 축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광주김치축제의 또 다른 변화가 주목된다.
체험형 행사로 치러지는 올해 광주김치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김치오감박물관’과 해설이 있는 ‘김치담그기체험관’ 운영이다.
김치오감박물관은 지난해 처음 선보인 대표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김치전시가 아닌 김치문화를 오감으로 즐기게 된다.
올해는 ▲김치는 문화다 ▲김치의 역사 ‘시간을 담는 맛’ ▲김치오감체험 ‘多감 상상방’ ▲대통령상 수상작 갤러리 ‘맛의 예술’ ▲한국의 김치 ‘팔도김치장독대’ ▲과학으로 만나는 김치 ‘숨은 과학 찾기’ ▲시민전시장 ‘나만의 김치레시피’ ▲관람후기 ‘김치는 다!’ 등 총 8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실물전시와 함께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전시의 소감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설이 있는 ‘김치담그기체험관’에도 관람객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람객이 먼저 광주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문가의 김치담그는 시연을 지켜본 후 김치담그기 체험에 참여해 김치체험 학습효과를 높였다는 것이 주최측 설명이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통역 서비스도 준비해 김치축제장을 찾는 외국인들이 체험을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다.
올해 처음으로 운영하는 ‘김치명인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역대 김치축제 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인과 함께 김치를 담그는 체험프로그램으로, 10월 2일까지 김치축제 홈페이지(www.kimchi.gwangju.kr)를 통해 사전 예약을 받아 운영한다.
한편, 중외공원 일원은 지난 5일부터 광주비엔날레도 함께 열리고 있어 시민들에게 김치문화와 현대미술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와 여가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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