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사람이 같이 다닐 수 있는 골목길을 지나가다가 서로의 진행방향을 잘 몰라 우두커니 서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 방향지시등만 켜 준다면 내가 피하던지 아니면 빨리 가든지 해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속으로 생각해 본적이 있을 것이다.
이처럼 방향지시등은 자동차의 방향에 대한 의사표시가 담겨있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함에도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방향지시등 켜기에 매우 인색한 것 같다.
운전자들의 대부분은 비보호좌회전이나 좁은 도로에서 넓은 도로로 진입 시 방향지시등은 더욱더 큰 역할을 한다. 마주 오던 차가 방향지시등을 켜지도 않고 진행해 오다가 좌회전을 해 버릴 경우 좌회전을 기다리고 있다 위험성을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소로에서 대로로 진입 시 내가 진입하고자 하는 차로 후방에 달려오는 차가 있을 경우 그 차가 지나가고 나서야 진입을 할 수 있는데 이때 그 차가 방향지시등을 켜지도 않은 채 그대로 진행해 버린다면 그 차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던 시간에 대한 허망함과 미리 좀 방향지시등을 켜줬으면 하는 아쉬움에 분노를 느낄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또한 자동차 운전 중 갑자기 급정지를 하거나 사정에 따라 차를 정지해야 할 경우도 생기는데 이럴 때 비상등을 켜서 뒤차나 보행자들에게 표시를 해야 뒤따라오던 차도 방향을 전환하거나 그 뒤차에게 신호를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보행자도 길을 비켜주거나 차를 피해 보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차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것인가를 제대로 표현해줘야 나의 안전과 상대방의 안전 모두의 안전을 지켜주는 방법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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