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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기고]레저기구 이용한 낚시활동, 이것만은 꼭 |
2008년10월12일(Sun) |
| 곽현석<목포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장> |
가을은 날씨 등 외부여건의 영향에 견디는 힘이 강해서 전반적으로 낚시질이 잘되는 상황이 나타나기 때문에 가을 철 낚시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목포에서도 9월~10월 평화광장, 영암·해남군 금호·영암방조제 앞 해상에 갈치낚시 성수기를 맞아 낚시객이 많이 증가했다.
목포해양경찰서 해상안전과는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이 높은 요즘에 개인 레저기구를 가지고 낚시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서해안의 짙은 안개로 인한 농무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고속질주가 가능한 레저기구를 이용해 낚시를 할 때는 더 큰 주의가 요망되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
그렇다면, 레저기구를 이용한 안전한 낚시활동을 위한 필수사항은 무엇인가? 다음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하자.
첫째, 레저기구 조종자는 면허증을 반드시 취득해야 한다. 수상레저안전법상 5마력이상 동력수상레저기구를 취미·오락·체육 등을 목적으로 조종하고자 하는 자는 조종면허증을 취득해야만 한다.
둘째, 호각이 부착된 구명동의를 착용해야 한다. 특히 낚시활동이 활발한 야간에는 필요한 안전장구가 더 추가된다. 야간이라 함은 일몰 후 30분부터 일출 전 30분까지를 말하며, 활동을 하기 전 필히 장비와 기관점검을 하여 스스로 안전을 지키도록 해야한다.
셋째, 출발항에서 5해리 이상 떨어진 곳, 즉 원거리에서 낚시활동을 하고자 할 때는 가까운 파·출장소에 신고해야 한다. 파·출장소에서는 신고자 인적사항 및 도착지 등을 파악하고, 중간 안전점검 및 기상정보 제공 등 신고자의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
넷째, 조종자는 음주상태 및 약물복용 상태에서 조종해서는 안된다. “이까짓 술 한잔에 뭔일 나겠어?”하고 방심하는 순간에 아까운 목숨을 잃을 수 있다. 또한 정원을 초과하여 태우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절대 과승해서는 안된다.
다섯째, 마지막으로 동력수상레저기구의 소유자는 주소지를 관할하는 시·군·구에서 등록 신청을 하여야 한다. 이때 등록대상으로는 수상오토바이, 추진기관이 20마력 이상의 모터보트 및 30마력 이상의 고무보트이다. 이는 레저기구 등록시 책임보험 가입으로 불의의 사고 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에서도 활동자의 안전을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안일한 생각으로 법을 위반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무면허조종, 주취조종, 안전장비 미착용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강력한 단속을 물론 활동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순찰과 홍보를 하고 있다. 사고는 항상 잠시 방심하는 순간에 예고없이 찾아온다는 것을 기억하자.[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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