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안 지방에 자생하는 해당화에 당뇨예방 물질이 다량 함유돼 해당화차를 마실 경우 당뇨예방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8일 “식품연구소 남승희 박사팀이 당뇨 예방에 대한 연구를 벌인 결과 해당화에 당뇨 예방물질이 함유된 것을 밝혀내고 기능성 천연물질에 대한 지적소유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화에 항 당뇨, 고혈압 및 노화 억제, 체지방 감소 등 성인병 예방효과가 있는 기능성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는 확인한 것이다.
특히 루틴, 에피갈로 카테킨, 퀘시트린, 비타민C 등 다양한 기능성 성분이 함유돼 있고 민간당뇨병 치료제로 알려진 뿌리 부위 보다 잎의 항 당뇨 효과가 1.7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당화 잎의 항산화 효과도 뿌리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결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뿌리보다 효능이 탁월한 해당화 잎을 이용해 기호성 식품인 해당화 옥록차를 개발했다.
해당화 잎으로 만든 항 당뇨 음료는 당뇨병 예방을 위한 자연식품 개발 요구에 부응하고 200억원대에 달하는 당뇨병 치료제 수입 대체 효과도 기대된다.
남승희 박사는 “앞으로 해당화 잎을 이용한 항 당뇨 예방 기능성 음료를 더욱 발전시키고 실용화 기술을 개발해 국민건강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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