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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서구, 자체개발 바우처사업 눈길 |
2008년10월01일(Wed) |
| 발달장애·학습부진 아동 160여명 대상 운영 |
광주 서구청이 특별한 바우처사업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발달장애 및 학습부진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프로그램 및 학습 지도사업을 운영토록 한 것.
1일 서구에 따르면 “또래 아이들에 비해 이해력이 떨어져 수업을 따라가지 못하는 학습부진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학습지원 바우처사업을 새롭게 실시한다”고 밝혔다.
‘바우처(Voucher)사업’이란 국가 주도방식의 일률적 복지서비스에서 벗어나, 자치단체 스스로 지역실정에 맞는 복지사업을 발굴·추진하는 것을 말한다.
‘경계선상의 사회방치아동 정상화 프로그램’이라고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은 학습 및 인지능력 향상, 대인관계 향상 그리고 가족들의 양육부담 등을 해소하기 위해 서구청이 자체개발한 사업이다.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 이번 사업은 장애인으로 등록한 아동중 신청자와 학습능력이 현저히 떨어진 초·중학생중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아동 160여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특히, 서구는 사업추진에 따른 전문성 확보를 위해 중앙나누리와 쌍촌종합사회복지관, 그리고 웅진씽크빅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매주 토요일 중앙나누리와 쌍촌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시되는 치료사업은 일상생활지도와 언어학습, 놀이에서부터 음악치료와 미술치료 등이 펼쳐지게 되며, 웅진씽크빅은 개념과 수리 그리고 이해력증진을 위한 개별 학습지도를 맡아하게 된다.
또한, 개별 학습지도는 아이들의 편의를 위해 웅진씽크빅 전문강사가 매주 2차례씩 방문·지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서구는 매월 부모님들과도 상담 및 모임을 갖고 부모교육과 야유회 등을 통해 사업효과의 극대화도 도모할 방침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치료와 사회적 편견 그리고 경제적 부담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부모님들을 위해 마련한 사업”이라며 “이번사업을 통해 아이들에게는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부모님들에게는 교육에 따른 부담감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부터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주는 아동 인지능력 향상 프로그램과 비만아동 관리 프로그램, 그리고 초·중학생들에게 문화체험·탐방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전트립’ 및 주거환경이 열악한 주택에 대한 청소와 방제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한 집 만들기’사업 등 다양한 바우처사업을 펼치고 있다.[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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