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조생종벼의 작황이 예년보다 좋고 수매가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30일 연구·지도공무원과 농업인대표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원 시험포장과 시·군 현지포장을 순회하며 ‘2008 벼농사 결과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 결과 전남도가 중점 시책사업으로 추진해온 조생종 벼의 재배면적은 1만1천993ha로 전체 벼 재배면적의 6.5%를 차지했으며 5만3천500톤의 쌀이 생산됐다.
수매가는 조곡 40kg 당 평균 5만4천500원으로 일반 쌀 보다 14% 높은 값에 수매됐다.
올해산 햅쌀은 지난해산 구곡 대비 19.5% 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돼 1천400억원의 쌀 판매 수입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친환경농법으로 추진중인 탑라이스 생산단지의 작황도 양호해 적기 수확과 건조·저장이 제대로 이뤄질 경우 최고급 전남쌀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평가회 결과 올해 중·만생종을 포함한 벼농사 작황은 도열병, 벼멸구 등 병충해 발생이 줄고 지난 7월 이후 일조량과 기온이 높아 평년보다 수량과 품질이 우수할 것으로 분석됐다.
전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중만생종 수확이 본격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완전미 비율이 높아질수 있도록 벼알이 90% 이상 익었을때 수확해 달라”며 “종자용 벼는 40℃ 이하에서, 수매·도정용 벼는 40~45℃의 온도에서 건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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