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김상철 서해지방해양경찰청장이 지난 3일 오후 3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11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불법중국어선을 단속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 박경조 경위의 안타까운 희생을 되새기며, 고인의 숭고한 뜻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김청장은 취임사에서 “어려운 여건에서 높은 파도와 싸우며 해상치안의 파수꾼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하는 해양경찰에게 치하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일을 처리하되, 법과 제도를 준수하면서 항상 엄정하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업무를 처리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경찰이 될 것과 변화하는 치안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잘못된 업무처리절차를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며 거듭 강조했다.
김청장은 전남 신안 출신으로 80년 경위 특채로 해경에 입사한 뒤 공보담당관, 군산해양경찰서장, 태안해양경찰서장, 인천해양경찰서장, 장비기술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업무수행능력에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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