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학교 때부터 곡성의 초·중학생들은 곡성군 지자체(군수 조형래)의 지원으로 100% 점심이 해결될 전망이다.
1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방학 중에는 학교급식이 없어 여름(겨울)학교 하루 운영 4시간을 모두 마치고, 귀가할 군내버스 시간을 맞추다보면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 있어서 학생들의 점심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특히 여름(겨울)학교 참가 학생들은 기초기본학습 부진학생들로 대부분 결손가정이나 경제적으로 곤란한 가정의 학생들이어서 도시락을 준비할 여력이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 대부분의 지도교사가 자신의 사비를 들여가며 간단한 간식을 마련해 허기를 달래주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실정은 지난달 25일 곡성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기초학습 부진학생 지도교사 연찬회’에 모인 관내 초·중등학교 기초학습부진아 담당 교사들을 대상으로 부진학생지도의 애로사항을 조사한 결과 가장 시급한 문제로 판단됐다. 이에 곡성교육청(교육장 장애신)은 지자체의 자녀교육지원사업과 연계해 무엇보다도 시급한 현안사업으로 초·중 여름(겨울)학교 참가 학생을 위한 중식지원을 요구한 결과 이 같은 여름(겨울)학교 운영에 따른 점심문제를 해결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곡성교육청은 이번 겨울학교 때부터 초·중등학교 겨울(여름)학교 참가학생에 대한 점심을 100% 해결할 수 있게 되어 기초학습부진학생들이 따뜻한 사랑이 담긴 점심과 지역사회와 지도교사의 더 큰 관심과 배려 속에 마음 놓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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