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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구, ‘내 혈당 바로잡기’ 프로젝트 추진 |
2008년10월13일(Mon) |
당뇨질환자 40여명 대상으로 프로그램 운영
동신대·지역 병원 등과 연계 민관 공동관리 |
광주 서구청이 당뇨질환자를 위한 민·관 공동관리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3일 서구에 따르면 “당뇨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나주 동신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당뇨질환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뇨질환에 노출된 사람의 경우 투약중심의 사후치료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의 호전을 기대하기가 어렵고 호전된다 하더라도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우리나라 질병 사망률 중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당뇨질환의 경우 규칙적인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운동 및 식이조절이 요구되기 때문에 자가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서구는 나주 동신대학교 운동처방학과 교수진 및 민간협력기관으로 협약된 병원 등과 함께 당뇨질환자를 대상으로 집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당뇨질환 합병증 예방 및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위한 10주간의 대장정에 나섰다.
‘내 혈당 바로잡기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은 모두 40여명.
이들은 99세까지 88하게 살자는 각오를 다지며 ‘9988회 모임’까지 결성하는 등 강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다음달 28일까지 10주간 운영되며, 40여명의 당뇨질환자를 대상으로 화요일과 목요일 매주 2차례씩 운영된다.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서구는 당뇨질환자들의 식생활습관 및 가족들의 병력 그리고 우울증 등 문진검사 및 혈압, 혈당 등 기초건강측정을 통해 개개인의 건강상태를 확보해 놓았다.
이를 바탕으로 근력과 지구력, 유연성 및 평형감각 그리고 심폐기능 강화를 위한 개인별 맞춤운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특히, 나주 동신대학교 운동처방학과 팀은 걷기, 스트레칭, 라인댄스, 필라테스 체조 및 순환운동 등 맞춤식 교육을 실시한다.
또, 민간병원 의료진과 5명의 만성질환관리팀은 당뇨교육 및 건강상담 그리고 당뇨식단 시식회 등을 운영하게 된다.
서구청 관계자는 “당뇨질환자들의 경우 음식조절 및 적정한 운동 등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을 몰라 답답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자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을 드릴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는 ‘당뇨식단 영양교실’, ‘헬스클래스’, ‘저염식 조리교육’ 및 ‘내 몸 바꾸기 자조모임’ 등 만성질환자들을 위한 유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하헌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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