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가 남도의례음식을 발굴·보전하고 잊혀져 가는 전통음식의 맥을 잇기 위해 제1회 전통폐백음식 경연대회를 계획하고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북구는 “오는 11월 14일부터 15일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제1회 전통폐백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북구는 지난 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경연대회 참가신청을 받고 있다.
경연대회 참가신청은 전통음식에 관심이 있는 주민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신청서와 함께 폐백닭, 구절판, 밤·대추고임, 육포 중 1개 이상의 작품 사진을 담아 11월 5일까지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이번 경연대회는 참가신청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와 본선 경연대회로 나눠 실시되며, 서류심사를 통해 오는 11월 7일 1차 합격자를 발표하게 되며, 합격자를 대상으로 다음달 14일 본선 경연대회를 갖게 된다.
본선 경연대회는 폐백닭 장식 및 밤·대추고임 두 종류로 모든 재료는 행사당일 주최 측에서 제공한 재료만을 이용해 경합하게 된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남도의례음식의 전통을 잇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이번 제1회 전통폐백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미향 광주의 진수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연대회 기간 중에는 남도가양주 특별전, 무형문화재 최영자·이애섭씨의 폐백음식 작품전, 전통음식 강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함께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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