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탑라이스 등 고품질 쌀의 수확이 본격화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10일 화산면 경도마을을 시작으로 오는 18일까지 탑라이스 단지와 인근 고품질 쌀 생산단지에서 올 추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남군의 고급 쌀은 국비 지원을 통해 화산면 경도와 부길 등 3개 마을에 조성된 탑라이스 단지와 자체적으로 추진한 인근 2개 마을의 최고 쌀 브랜드 단지 등 모두 5개 마을 113농가에서 생산된다.
이들 지역은 모두 105ha에 달하며, 철저한 질소 시비 조절 등을 통해 쌀이 재배돼 월등한 미질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쌀은 질소비료를 10a당 6.0kg이하로 시비되고, 이앙주수도 3.3㎡당 60주, 주당 4~5본을 식재해 일반포장보다 경영비를 줄이고 쌀의 단백질 함량도 낮아 미질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생산된 쌀은 화산농협과 전략 계약 재배를 통해 이뤄지면서 해남브랜드 쌀인 땅끝햇살보다 20kg 기준 3만원 가량 높은 5kg에 1만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수확된 고품질 쌀 원료곡은 화산농협 RPC에서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별도 투입구와 사일로를 지정해 15℃이하에서 저장 및 가공.유통된다.
탑라이스 단지 이상철 대표는 “일반 농가보다 질소시비량과 이앙주수를 줄여 수확량 감소가 많을 것으로 걱정했다”면서 “그러나 오히려 병해충 발생이 적고 벼가 튼튼하게 자라 경영비 절감 효과와 고품질 쌀 생산을 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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