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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아이들,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 필요 2008년09월08일(Mon)
<광주서부경찰서 농성지구대 김순식>
　터미널을 순찰하다 보면 눈에 띄는 미성년자들이 있다. 바로 며칠 안 씻은 듯 보이는 얼굴에 남루한 행색으로 이리저리 방황하는 미성년자들이다.

이 같은 경우 가출청소년으로 확인이 되면 인적사항 확인 후 집으로 돌려 보내거나 보호자에게 인계하게 된다.

그러나 가출 청소년이 아니면서도 방황하는 아이들이 있다. 가출한게 아니라 집에서 허락을 맞고 나왔다는 것이다.

전화하여 확인해보면 구체적인 계획이 없이 무작정 집을 떠나왔지만 집에서 허락을 했다는 것이다.

무작정 집을 나온 청소년들은 이리저리 방황을 하게 되어 범죄의 유혹 및 대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 대단히 위험하다.

신고출동을 나가서 보면 대단히 우려될 상황에 처한 경우도 많은 데 정작 가정에서는 이러한 위험에도 무관심, 통화를 하여 경찰관이 보호하고 있다고 하여도 부모들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사태평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범죄의 피해 및 노출에 대한 그 심각성을 부모들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여 자녀들에의 관심을 재삼재사 당부를 하고 보호자에게 아이들을 인계하지만 한편으로 씁쓸함을 금할 수가 없다.

청소년은 아직 성인이 아니다. 유혹과 호기심에 약한 청소년들은 그만큼 범죄 유혹에 빠지기 쉽고 심각한 위험에 빠지기 쉽다. 특히나 가정에서 멀리 떨어진 청소년들의 경우 거의가 이러한 유혹을 참지 못한다.

각 가정에서는 그만큼 책임을 지고 보호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지는 가정과 부모의 모습을 당부하고 싶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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