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기운을 느낄 수 있어 가을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온 것 같다.
이처럼 날씨가 신선해지고 바깥 활동이 늘어나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주의해야할 가을철 발열성 전염병이 있다. 쯔쯔가무시,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 등 3대 전염병이 그 주인공, 특히 잔디나 들판에 앉거나 눕는 행동은 절대 금물,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을철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가을철에는 가급적 유행지역의 숲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해야하며 특히 10~11월 늦가을과 5~6월 늦봄 야외활동이나 작업시에 잔디위에 옷이나 침구를 말리거나 눕거나 잠을 자서는 안된다.
둘째, 야외활동전에는 옷이나 몸에 기피제 즉, 벌레쫓는 약을 뿌려 진드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는 것이 좋다.
셋째, 위험지역에서의 활동시에는 가능한 긴 옷을 입어 피부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등이 기어 들어오지 못하게 바지 끝은 양말속에 넣고 소매를 단단히 여미는 것이 좋으며 작업후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고 목욕을 해야 한다.
넷째, 들쥐 등 야생동물의 배설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렙토스피라는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되므로 가능한 농경지의 고인 물에는 손발을 담그지 않도록 해야 한다.
끝으로 신증후군 출혈열은 보건소나 병·의원에 예방주사가 준비되어 있으므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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