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가 어려워 직장을 구하기 힘든 때에 취업보다는 개인창업(개업)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흔히 개업을 하게 되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개업을 알리는 광고를 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신문에 광고물을 끼워서 개업을 알리는 광고를 하는 것은 크게 줄어들고 개별 방문으로 전단지를 배포하거나 길거리에 무차별 살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아파트 현관문에 하루에도 몇 개씩 광고지가 붙어 있고 엘리베이터나 공용게시판, 자동차유리, 전주 등 사람이 볼 수 있는 장소면 어디든지 광고물이 어김없이 붙어 있다.
불법광고물과 전단지의 무분별한 배포를 방지하기 위해 옥외광고물관리법에서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지만 유해광고물과 달리 개인의 상업성 전단이나 현수막 등은 현실적으로 처벌하기는 사실상 어렵고 담당공무원이 넓은 우리지역을 일일이 점검할 수 없으므로 행정기관의 이행강제금(과태료) 부과 및 징수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결국 개개인의 자발적인 자정 노력과 합법적인 광고의 유도만이 최선의 선택이다. 개인의 영업권은 생계와 직결되니 쉽게 근절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나 필요 최소한으로 현수막을 지정된 장소에 부착하면 될 것이며 플래카드를 길거리에 걸어 두지 않아도 지역언론매체나 소식지를 적극 활용하면 비용도 절감되고 홍보효과도 불법전단지 보다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생각된다.
수많은 예산을 들여 가로수를 정비하고 화단을 가꾸는 등 도시미관 향상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데 곳곳에 걸려있는 불법광고물은 우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우리들이 솔선수범하여 불법광고물개선에 앞장서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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