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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장애인 단체 가장한 물품 강매 조심 2008년09월08일(Mon)
임순기<해남경찰서 송지파출소장>
　정부와 지자체에서 장애인 돕기와 편의시설 확충에 적극적인 활동을 펴고 있다고 본다. 사회 각계 각층과 뜻 있는 독지가들의 장애인 돕기 단체결성도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장애인 돕기에 사회적 관심이 높아가게 되자 장애인 단체를 빙자한 유령 업체들의 물품 강매 행위가 성행되고 있다. 최근에는 신문에 게재된 필자의 글을 보고 전국 여기 저기에서 전화가 빗발쳤다.

서울에 있는 장애인 복지 재단이라고 하면서 물품 구입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었다. 또한 무슨 무슨 장애인 협회라고 하면서 갖가지 물품을 강매하기도 한다.

심지어는 벽시계, 조각품 등 물품을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택배로 보내기까지 한다.

또한 장애인들의 명의를 빌려 유령 장애인 단체를 세운 뒤 전국의 기업체나 관공서, 종교 단체 등을 돌면서 화장지 등 생필품을 비싼 가격에 팔아 부당이득을 챙기는 사례도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예전에도 멀쩡한 사람이 이와 같은 수법으로 무려 2억원대의 폭리를 취했다가 구속된 사실을 언론보도를 통해 보았을 것이다. 장애인들을 돕지는 못할망정 장애인 단체를 가장하여 물품을 강매하거나 폭리를 취하는 파렴치한 행위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장애인 단체를 빙자한 유령단체들의 물품 강매 행위 등을 차단해야 하고 이에 속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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