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서구청이 민족 대명절을 맞아 본격적인 나눔운동에 나섰다.
8일 서구에 따르면 “추석을 맞이해 오는 11일까지 관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작지만 정성이 담긴 위문품을 전달하고 격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동안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장애인 등 생활형편이 곤란한 가정에 대한 기초조사를 끝마친 서구는 국민기초수급세대 3천216가구와 사회복지시설 94개소에 위문품을 전달하게 된다.
이번에 전달되는 위문품은 광주시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지원한 위문금과 서구청으로 기탁된 이웃돕기성금 등을 모아 마련됐다. 특히, 금년에 지원되는 위문품은 7천600여만원 상당으로, 지난해 지원액 6천여만원보다 26% 증가한 액수다.
한편, 민간부문 각종 후원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일에는 기아차 배드민턴 동호회원들이 결식아동돕기 일일찻집 운영수익금 520만원을 결식아동을 위해 써 달라며 서구청에 지정기탁 의사를 밝혔다.
같은날 상무지구 목련상가번영회에서도 불우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위문금 100만원과 함께 독거노인 등에게 매월 20만원씩 후원하기로 약속했다.
지난 4일 금호2동 교보증권 서광주지점에서는 기존에 후원중인 결연 세대 2가구를 방문, 과일 등을 전달하며 위문했다.
또, 5일에는 치평동 광주제일교회에서 저소득 가구 10세대에 쇠고기와 달걀, 김치 등 5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고, 한국주택금융공사 광주지사에서도 독거노인 21세대에 쌀과 라면을 기탁하기도 했다.
전주언 서구청장은 “넉넉치 못한 형편에서도 나눔의 정을 베풀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랑의 손길을 전하는 이러한 분들이 계시기에 금년 추석도 훈훈한 한가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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