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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성공적으로 치러야 한다 2008년09월07일(Sun)
　2008 광주비엔날레가 5일 개막됐다는 소식이다. 고무적 현상이 아닐 수 없다. 그것은 36개국 160의 작가가 참여해 115개의 전시와 1천400여점의 작품을 오는 11월 9일까지 66일간 선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만강의 사의를 표한다.

금년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을 선정해 예년과 달리 특별한 주제를 두지 않고 ‘연례보고 : 일년 동안의 전시’라는 제목 아래 펼쳐진다.

금년 7회째 맞는다. 광주비엔날레는 그 동안의 전통적인 전시관 문화를 과감히 탈피했다는 점에서 더욱 기대가 크다.

주 전시장만 비엔날레 전시관과 시립 미술관, 의재미술관, 대인사장, 광주 극장 등 5곳에 달한다. 광주 전체가 예술 및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금번 비엔날레는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비슷한 시기에 아시아권에서만 부산비엔날레, 요코하마트리엔날레, 상하이비엔날레, 상기포르 비엔날레 등 5개의 국제미술행사가 열리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번 비엔날레를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한다. 광주비엔날레가 아시아허브를 넘어 세계적인 것으로 발전해 나가야 하는 까닭이다.

어느 때보다 경쟁은 치열하다. 부산 등 국내는 물론 외국의 도시마다 특성을 내세워 관람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즉 비엔날레 전쟁인 것이다.

광주비엔날레는 결국 광주 시민들의 폭넓은 참여가 성공의 관건이라고 본다. 비엔날레는 단순히 미술인을 위한 미술행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해당 도시의 문화와 시민들의 문화의식을 망라해 세계인에게 보여주는 종합 문화이벤트인 것이다.

따라서 비엔날레 재단과 광주시는 물론 전 시민들까지 일치단결 합심해야 한다. 이른바 ‘가화만사성’이 그것이다.

광주비엔날레 당국은 외국인들 맞이에도 정성과 열정을 보여야 할 시점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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