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자동차 보유 대수가 1천600만대를 돌파하면서 세계 13위의 자동차 보유국 시대에 접어들었다. 자동차 생산도 세계 5위이다.
국내산 자동차 산업은 미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 생산 공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제 한국에서 자동차산업은 한국 경제의 주된 동력이 되었다.
한국 자동차산업은 한국에서만 각광받는 산업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산업인 만큼 세계인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명예 뒤엔 불명예가 따른다.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가입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도시연구소가 발표한 ‘2007년도 OECD 교통사고 국제비교’에 따르면 2005년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5.28명으로 OECD 가입 28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한국을 자동차 선진국이라 하기에는 미흡한 점이 너무 많다. 한국의 운전문화는 때론 서커스 공연을 하듯 정말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한다.
아니 어쩌면 서로경쟁이나 하듯 누가 더 스릴 있게 운전하나 자랑하려고 한다. 교차로에서 운전문화를 보면 가관이 아니다. 정작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오히려 크게 경적을 울리며 달려온다. 정작 신호에 따라 진행해야 하는 차가 위협을 느끼고 제자리에 서있다. 난폭운전자의 운전행태는 이뿐만 아니다.
교차로에서 무조건 진입해 다음 교통흐름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린다. 정지선을 무시하고 횡단보도 절반을 차지해 서있는 차량, 아예 사람과 함께 움직이는 차량도 허다하다.
이런 행위에 도로 갓길에 무질서하게 주차된 차는 보행자들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고맙기만 따름이다.최근 경찰청에서는 9월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끼어들기 등 얌체 운전에 대해 경찰이 대대적 단속에 들어간다.
여름 휴가철이 거의 끝나는 무렵 과 한국의 최대 명절인 추석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귀성객들로 붐벼 차량소통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다. 이럴수록 차량 교통질서를 잘지켜야 소통 또한 원활해지고 기분 좋게 운행할 수도 있다.
교통법규 준수는 남에 대한 배려와 양보가 절실히 필요하다.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복잡할수록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면 보다 편리한 교통문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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