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록 의원(해남·진도·완도)은 17일 성명을 내고 “한나라당은 수산어업인에 대한 추가경정예산 삭감사업을 전액 환원하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2일 수산어업인에 대한 추경예산 대부분을 삭감한 한나라당은 국민과 수산어업인에 대해 사과하고 삭감사업을 전액 환원처리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현재 수산어업인은 고유가와 수입원자재 가격폭등, 무차별적인 수입활어 저가공세로 출어·출하를 포기하는 등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에 따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가 정부의 추경안에서 배제된 수산부분에 대해 4개사업 569억원의 추경증액안을 마련했으나 한나라당 단독으로 열린 예결위 계수소위에서 어선어업인 긴급유류구매 지원자금 250억원 등 3개사업 444억원 전액이 삭감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한나라당과 정부는 이번 추경에 천문학적 이익을 내고 있는 한전, 가스공사에 대한 지원과 내년 예산에 편성해도 무방한 부산 민자고속도로, 수원-오리 전철복선 등 특정 SOC사업을 편성해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며 “민생추경이라고 하면서도 민생을 도외시한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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