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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일보 - 남도민의 신문, 전남인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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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후미등·반사판 설치하거나 관리 잘하자 2008년09월17일(Wed)
<고흥경찰서 팔영지구대 박형선>
　지난해 우리나라의 화물차 사고사망자는 1천500여명으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24.5%를 차지했다. 또한 차량 1만대당 사망자수 또한 전체 차종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렇게 사고사망자가 많은 이유는 화물차의 후미등이나 반사판이 낡아 없어 졌거나 먼지로 수북히 쌓인 후미등 때문에 어두운 밤에는 대형차량을 존재를 알려주는 제동등의 밝기가 최소광도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는 결과가 있다.

또한 7.5톤 이상의 화물차 뒤에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반사판의 경우도 한쪽만 달려있거나 아예 없는 차량이 부지기수 이다. 있어도 2년 이상 쓰면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반사판은 도로에 안개가 자욱이 내려 앉아 있을때 큰 위력을 발휘한다. 2006년 10월 3일 발생한 서해대교 연쇄 추돌사고 역시 안개속에서 달리던 화물차가 앞에서 서행하던 화물차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 발단이 되어 연쇄 추돌사고로 일어난 것이다.

이런 중요한 사항에서 정작 화물차 운전자들은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고 있어 오히려 더 걱정이다. 반사판은 정기적으로 갈아줘야 제기능을 유지하는데 2~3년만되면 반사성성능이 떨어지므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위해 정기적으로 교체를 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에 여의치 않는다면 운전자들은 자신의 차량의 안전과 다른차량의 안전을 위해 반사판 표면의 먼지만이라도 닦아내어 반사성능이 2배이상 개선되게 만들어야 할 것이다. 화물차 뒷부분을 각종 반사판과 발광 LED로 장식한 미국 등 선진국과 비교된다.

이 때문인지 우리나라의 차량 만대당 사망자 수는 아직도 OECD 평균의 2배를 넘어 교통사고 후진국의 오명을 씻지 못하고 있다. 운전자들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인다면 교통사고 예방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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