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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잘못된 폭죽사용 위험천만 2008년08월27일(Wed)
임경희<여수소방서 연등119안전센터>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전국 유명 해수욕장를 비롯해 이름난 피서지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 야외활동 시 더위도 이기고 추억을 만들기 위한 필수품으로 폭죽을 손꼽을 수 있다.

폭죽은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주원료가 화약인 만큼 화상 혹은 화재를 유발할 수 있고 취급부주의나 불발 시 폭죽에 맞아 화상을 입거나 파편이 눈으로 들어가 실명을 하는 등 많은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다.

실제 한 통계에 따르면 화상사고 45.1%, 안구 및 시력손상 24.5%, 이물질 6.9%, 찰과상 3.9% 순으로 피해가 늘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폭죽을 단순한 장난감으로 생각하기에는 위험성이 크다.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거나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폭죽은 순간발화 온도가 1천도가 넘어 화상의 위험이 있으므로 손에 쥐고 사용하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니지 않는다.

둘째, 눈에 폭죽물이 맞았을 때는 돌이킬 수 없는 장애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사람을 향해 쏘지 않고 최소 12m이상은 떨어져 사용한다.

셋째, 제품이 찌그러지거나 상처가 난 불량품, 유통기한이 지난 것은 이상폭발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반드시 날짜를 확인하고 점화되지 않는 것을 다시 점화하거나 확인하기 위해 만져서는 안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의 경우 절대 보호자 없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사용 후에는 5~10분정도 열이 식힐 수 있도록 기다리고 안전하게 버리는 습관도 중요하다.

사람의 기분을 즐겁게 하고 아름다움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폭죽, 소음이나 부주의로 서로에게 피해를 주지 말고 적당하고 올바른 사용으로 그 빛을 더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자.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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