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58개 초·중학교 학생 68명이 18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고구려 유적지와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 답사길에 나선다.
11일 순천시와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답사는 순천시가 여름방학 동안 체험 학습의 기회가 없는 어려운 학생들과 효행 실천 등 모범을 보인 학생들에게 꿈과 지식 습득의 기회 주기위해 무료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답사 기간 동명성왕 고주몽이 고구려를 건국하기 전 활동지인 본계수 동굴을 비롯해 고구려 두 번째 수도 국내성을 돌아보게 된다.
또 역사상 우리민족의 영토를 가장 넓게 확장한 광개토왕릉을 비롯해 장수왕릉, 그리고 백두산의 천지와 장백 폭포를 둘러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단순한 해외 문화 경험을 넘어 고구려의 혼을 찾아가는 귀중한 현장 답사가 될 것”이라며 “우리의 귀중한 인재들이 잃어버린 민족혼을 체득하고 역사 의식을 깊이 일깨우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무사히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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