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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시, 전자여권 25일부터 발급 |
2008년08월12일(Tue) |
기존여권도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계속 사용
위·변조 등 최소화…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
나주시는 오는 25일부터 개인 정보를 보호하고 여권의 위·변조를 예방해 외국 출·입국의 편의를 향상시킨 전자여권을 발급한다.
전자여권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한 국제표준에 의거, 성명·여권번호와 같은 개인 신상정보와 얼굴·지문과 같은 생체인식 정보를 전자적으로 수록한 전자칩이 내장된 여권을 말한다.
외양은 기존 여권과 유사하지만 여권 뒤표지에는 개인 신상정보와 바이오인식 정보, 그리고 이들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보안요소가 수록된 전자칩과 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어 여권의 위·변조 및 도용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이에 따라 각국 공항과 항만 등에서 여권 소지자의 본인여부 확인을 둘러싼 논쟁 발생의 소지를 제거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여권이 발급되더라도 기존 여권은 유효기간 만료일까지 계속 사용할 수 있으므로 별도로 전자여권으로 교체할 필요는 없으며, 여권에 표기되어 있는 외국 비자 역시 여전히 유효하다.
전자여권 발급 전면 시행을 앞두고 여행사 등을 통해 대리신청이 가능했던 여권발급이 지난 6월 29일부터 폐지되고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한다.
다만, 본인이 직접 신청할 수 없을 정도의 질병·장애·사고 등으로 대리 신청이 필요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배우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18세 이상 2촌 이내 친족이 증빙서류(진단서, 법원의 결정문이나 가족관계증명서 등)를 첨부해 대리 신청할 수 있다.
또한 18세 미만의 경우에는 내년 연말까지만 대리신청이 가능하며, 2010년부터는 지문수록 전자여권 발급 개시에 따라 12세 미만에 한해서만 대리 신청이 가능해진다.
신청요령은 본인이 신분증과 여권용 사진 1매를 소지하고 여권사무 한시대행기관인 나주시 종합민원과를 방문하면 되는데, 전남도청을 경유하여 발급된 여권이 나주시로 이송되는 기간은 약 10일 정도가 소요되며, 올 하반기중 여권사무 대행기관으로 지정되면 5일 정도로 발급 기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또한 나주시에서는 여권 신청시 발급된 여권을 집에서 받기를 원할 경우 무료로 등기우편으로 발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발급된 여권을 찾기 위해 다시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여권 발급 수수료는 18세 이상은 10년 복수여권이 5만5천원, 18세미만 미성년자의 5년 복수여권은 3만5천원�`4만7천원, 1년 단수는 나이에 상관없이 2만원이며, 기간 연장은 2만5천원으로 1만원이 인상된다.
여권 신청은 주민등록지와 관계없이 전국 시·군·구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외교통상부 해외안전여행사이트(http://www. 0404.go.kr)에 접속해 ‘여권/일반·거주여권’을 클릭하면 가까운 여권사무 대행기관 확인 및 발급신청서식을 다운받아 활용할 수 있다.[나주=신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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