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무더운 날씨 때문에 에어컨의 사용이 빈번하다. 그래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무더운 날씨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다.
에어컨의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무더운 여름날에도 에어컨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여 외부 온도와의 차이로 인해 감기에 걸리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특히 면역성이 약한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이렇게 감기 때문에 감기약을 복용하고 운전대를 잡지 않는지 꼭 집고 넘어가야 한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이 허용되지 않는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감기약을 복용하고 운전하는 것이 음주운전과 맞먹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아는 운전자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감기약 속에는 신경안정제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이 정신을 멍하게 만들고 순발력을 저하시키는 작용을 한다. 감기약을 먹고 졸리게 되는 것도 이것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운전자의 주시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특히 돌발상황 발생시 반응속도가 저하되어 교통사고 발생률을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음주운전 시 나타나는 효과와 같은 것이다.
전문가들은 감기약을 먹고 곧바로 운전할 경우 음주운전처럼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으며, 졸음이라던가 신경작용 이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과 같은 정교한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감기약을 복용하면 운전대를 잡을 생각은 버리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목포소방서 양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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