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리로터리 교통 광장 ‘소공원 조성·체계 정비’
공설운동장 22억 투입 인조잔디·육상트렉 설치
‘난제’ 소각장 실시설계 완료…쓰레기 문제 해결
영암군이 민선4기 2여년 만에 주민들의 불만과 지역발전의 저해 요인이 되었던 20여건의 고질현안을 창의적으로 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먼저 영암읍의 첫 관문인 역리로터리 교통광장이 장기간 방치되어 지역 이미지훼손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것을 알고 이곳에 소공원을 만들고 로터리 체계를 정비했으며 영암읍터미널 앞 로터리정비사업도 현재 조형물 제작 중으로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군 단위에서 가장 낙후된 체육시설로 알려진 영암읍 공설운동장도 22억원을 투입해 인조잔디구장과 우레탄 육상트렉 8레인을 설치하고 주변을 말끔히 정비했으며 전천후 게이트볼장도 건립하고 생활운동기구도 설치해 지금은 많은 군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밤이면 적막한 시가지가 건강을 지키려는 주민들로 활기가 넘치고 있다.
또한 영암초등학교 앞 비좁은 도로가 인접상가에 점유되어 등·하교 시간대에 많은 차량의 진입으로 학생들의 안전이 위태로웠으나 인접 건물을 철거·정비하고 어린이 안전구역으로 바꿔 학부모의 근심을 크게 덜어 주었다.
지난 6년간 난제였던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그린환경자원센터(소각장)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한국환경자원공사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으며 삼호읍에 건립중인 농어촌 폐기물종합처리시설(매립장)도 공사를 착공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자칫 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질 뻔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었다.
전통구림마을의 도기문화센터 도로변에 위치해 마을이미지 훼손과 많은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중앙매점(구멍가게)도 수차례 협의와 설득을 거쳐 협의 매수하고 정비를 완료했으며 미암면 채지리 지방도 819호선 도로변에 접해 교통사각지대가 된 보영슈퍼도 원만히 협의를 마치고 정비 중에 있다.
영암읍 단위농협 앞의 2차선 도로를 막아 병목현상이 발생되어 주민들의 원성을 산 건물 2동도 정비하고 교통에 장애가 된 영암읍 등기소 앞 이발소를 정비·확장했으며 망호리로 통하는 영신아파트 진입도로도 높이를 낮추고 폭을 확장해 주민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특히, 지방도 819호선에 접하여 흉물스럽게 가설된 회문리 앞 용수가통공사는 현재 한국농촌공사에서 사업 시행하도록 협의를 마쳐 조만간 공사착수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독천 시가지의 상습침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산 배수펌프장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에 있다.
한편, 김일태 영암군수는 “그동안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가면서 고향에 대한 애정과 창의적으로 해결하려는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주민을 위한 행정, 진정으로 주민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생활 자치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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