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이 마련한 한 여름 밤 무더위를 날려버린 해변콘서트가 지난 9일 오후 6시부터 3시간 동안 서남해안 최고의 완도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5천여명의 피서객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사진>
전남 지방경찰악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피서객 즉석 장기자랑 및 통기타 부부듀엣인 프롤로그,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호응을 받은 댄스그룹 영턱스클럽 공연에 이어 지역 통기타 가수인 정용주와 어른들에게 인기가 많은 트롯가수 박주희의 공연을 끝으로 금번 해변콘서트는 신지 명사십리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해변콘서트 중간에는 신지명사십리 관광객 100만 돌파 깜짝 이벤트를 열어 3대가 함께 광주에서 피서를 온 차성원씨 가족을 건강의 섬 완도를 찾아온 ‘건강한 피서가족’으로 선정해 주차장, 샤워장, 파고라, 수상레포츠 등 해수욕장 내 편의시설 무료이용권과 전복세트를 전달했다.
깜짝 이벤트에 선정된 차성원씨는 “남해안에서 바다 물이 가장 깨끗하고 모래가 고운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을 찾아와 뜻하지 않는 큰 행운을 얻게 되었다”며 크게 기뻐하며 “내년에도 꼭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완도군 관계자는 “한여름 밤 무더위를 잊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좋은 무대가 됐다”며 “해변콘서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좋은 피서 이벤트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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