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한민국과학축전’이 지난 1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우주인복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최근 독도 영유권 문제 등으로 국방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첨단 무기들이 광주에서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08 대한민국 과학축전’이 개막해 6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 자리한 국방과학연구소 부스에는 최첨단 신형 무기가 전시돼 있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전시관 입구에서는 휴대용 대공유도무기인 ‘신궁’을 직접 작동할 수 있다. 신궁은 낮은 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와 헬기에 대응하는 한국형 최신 대공유도무기다.
최첨단 기술이 축적된 함대함 미사일인 ‘해성’과 신형경(輕)어뢰인 ‘청상어’도 눈길을 끈다. 청상어는 헬기에서 발사해 적 잠수함 등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터키에 수출될 예정인 순수 국산 개발 전차인 K1, K1A1, K2, 포탄 등은 국내 방위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5년 4월까지 전차개발을 위한 기술지원 대가로 터키로부터 4억달러 상당을 받게 됐다.
이와 함께 공군 조종사 양성을 위한 ‘KT-1’과 통신·정보·전자전 무기체계도 한국의 전투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또 네트워크 기반의 감시정찰과 지뢰탐지 및 물자수송을 위한 무인전투 장비 ‘견마로봇’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국방과학연구소 홍해남 홍보실장은 “광주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최첨단 무기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실제 무기를 접한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학축전에서는 ‘지구의해 기념관’과 ‘우주관’, ‘기후변화환경’, ‘에너지’, ‘생명’, ‘신기술’ 등 6가지 테마 전시관이 운영되며, 인도와 일본·쿠웨이트 등 6개국에서 1천639팀이 로봇올림피아드 전국대회와 학교과학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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