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모래를 불법으로 채취해 시중에 유통한 골재판매업체와 선박 관계자들이 해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여수해양경찰서는 지난 1일 바닷모래를 불법으로 채취한 김모씨(40) 등 전남과 제주, 부산지역 골재 채취·판매업체 대표 4명과 모래채취 작업선 H호 선장 박모씨(65)등 선박관계자 7명을 골재채취법 위반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 1월 2일 오후 3시께 골재채취 허가가 나지 않은 인천시 옹진군 북도면 동만도 남쪽 2마일 해상에서 작업선 H호를 동원해 바닷모래 1천260㎥를 캐내는 등 2달여 동안 모두 5차례에 걸쳐 7천610㎥(9천300여만원 상당)의 모래를 불법으로 채취한 혐의다.
또 함께 적발된 다른 골재채취업자 3명도 이 같은 방법으로 지난 1월초부터 4월말까지 옹진군 북도면 인근 해상에서 선박을 동원해 각각 2~5차례에 걸쳐 바닷모래를 불법으로 채취해 시중에 유통한 혐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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