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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한 노인들에게 행복 주는 사랑 실천” |
2008년08월07일(Thu) |
보성우체국 연합지부, 지난 99년부터 봉사활동
각종 폐기박스 등 모아 수입된 수익금으로 지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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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우체국(국장 김상권)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찾아 사랑의 밑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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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소식을 전달하는 보성우체국(국장 김상권)은 연일 계속되는 찜통더위 속에서도 사회의 그늘진 곳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노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찾아 사랑의 밑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늦게나마 알려져 화제의 대상으로 떠오르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체신노조 조합의 최일선 조직으로 사회에서 꼭 필요한 노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해 보성우체국 연합 박익섭 지부장을 중심으로 뜻을 일치해 우체국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박스, 음료수병 등을 한곳에 모아 수입되는 수익금으로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 쌀, 라면, 된장, 고추장, 모시메리, 계란, 각종 과일 등을 정성껏 마련해 쓸쓸한 어른의 가슴속에 훈훈한 정을 심어주고 있다.
박 지부장은 “노동조합의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생각하면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이 사회의 얼굴로 거듭나기 위해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함께 누려야 할 행복 추구권을 사회의 온실에서 동참하지 못하고 외로움과 슬픔에 잠겨있는 고독한 분들을 찾아 희망을 심어 주는데 지혜로움을 펼친다면 고객으로부터 인정받고 사랑 받을 때 보성우체국의 위상은 날로 높아질 것”이라며 지속적인 활동을 펼칠 것을 굳게 다짐했다.
항상 밝은 웃음으로 고객에게 다가서며 어려운 이웃을 보면 나눔의 정성이 몸에 배여 있는 염계순 여성부장은 그동안 실천했던 사랑사업을 조목조목 이렇게 말했다.
“김매님(78) 식품지원 30만원, 손금례(97) 분기별 21만원, 문덕주(77) 월 10만원, 오복순 분기별 24만원, 손수복(74) 월10만원 등 결식아동 송향진 외 3명 벌교여중학교 3년 백모 학생에게 40만원 지원, 송여중 2년 서숙연 월 10만원 지원과 더불어 보성지역 아동센터에 매월 20만원과 컴퓨터 9대 기증, 할머니와 남동생과 근근히 생활하고 있는 신혜경(16)에게 매월 26만원, 이정현(13)에게 월 5만원으로 지원하는 등 올 가을에는 겨울나기가 힘든 계절을 대비해 연탄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익섭 지부장을 중심으로 한 70여명의 조합원이 혼연일치하여 지속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찾아 함께 고통을 나누겠다”면서 “의로운 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는게 무엇보다 큰 보람을 느낀다”며 신문에 보도하지 말라고 손사레를 쳤다.
김상권 보성우체국장은 “무더운 여름날씨속에 힘든 작업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정성을 다하는 보성우체국 연합회의 박익섭 지부장을 중심으로 70여명의 식구님들의 참사랑 밑돌역할에 존경을 표한다”며 “우체국은 주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서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와 행복을 주는 따뜻하고 친근감이 넘치는 직장인으로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사랑의 정성에 고마웁기 말로 표현할 길 없다”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외로운 이들을 대상으로 온정의 봉사활동을 1999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활동을 펼쳐온 보성우체국 연합지부의 봉사활동에 주력하고 있어 지역민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보성=이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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