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면적이 총 93만5천766ha로 지난해 보다 1.5%(1만4천484ha)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추의 재배면적도 지난해 보다 11%(6천51ha) 감소한 4만8천825ha인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08년 벼, 고추 재배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와 고추의 재배면적이 각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올해 논벼의 재배면적은 92만7천995ha로 지난해 보다 1.5%(1만4천228ha)감소했으며 밭벼의 재배면적 또한 7천771ha로 지난해 보다 3.2%(256ha)감소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올해 논 면적이 크게 감소했고 공공비축 매입물량 감소와 쌀 소득 감소, 의무수입물량(MMA) 증가 등이 벼 재배면적 감소의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라며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 증가, 식생활 변화로 인해 주식으로 인식되고 있는 쌀 소비량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도 한 요인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10만4천800ha에 달했던 논 면적은 2006년에 108만4천ha로 줄었으며 지난해에는 106만9천900으로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아울러 공공비축 매입물량은 지난 2006년 50만4천톤에서 지난해 43만2천톤으로 줄었으며 올해는 이보다 3만2천톤 줄어든 40만 톤이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 MMA쌀 도입 물량이 지난해 26만6천300톤에서 올해 28만6천600톤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밥쌀용 수입쌀은 지난해 4만7천900톤에서 올해 6만3천100톤으로 늘어난 상태이다.
이어 통계청은 “밭벼의 경우는 정부 공공비축 매입에서 제외 대상이며 논벼에 비해 생산량이 떨어지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관할 행정기관의 밭벼 생산 감축 계획에 따라 재배면적이 감소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은 고추 재배면적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해 고추생산량의 증가로 고추 가격이 좋지 않았고 고추가 노동력을 많이 필요한 작물이나 농촌 인구가 고령화됨에 인삼이나 관상수묘포 등 타작물로 대체하는 농가들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6년 11만7천톤이었던 고추생산량은 지난해 16만 톤으로 36.8%(4만3천톤)가량 늘어났다. 또 고추의 수입량은 지난 2005년 6만8천톤에서 2006년 8만3천톤, 2007년 8만6천톤으로 점차 늘어났으며 김치의 수입량도 지난 2005년 11만1천톤에서 2006년 17만8천톤, 2007년 21만9천톤으로 늘어났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