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은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비 7억7천1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남구를 방문한 최성용 소방방재청 청장이 국고 보조금 부족분이 지급되고 있지 않다는 황일봉 청장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남구청은 지난 2004년 발생한 태풍 ‘메기’로 인해 방림2동 일대에 재난이 발생, 총 사업비 45억원(국비 27억,구비 18억)을 들여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국고 보조금 27억원 중 7억7천100만원이 지급되지 않아 사업에 차질을 빚어 왔다.
방림동 재해지구는 경사면에 배수시설이 없는 데다 토질이 붕괴 가능성이 큰 황강풍화토로 돼 있어 재난위험에 노출 돼 있는 지역이다.
황일봉 남구청장은 “이번에 소방방재청장의 국비 지원 약속으로 재해지역 정비사업이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며 “방림동 정비사업은 2010년까지 완공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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