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과 섬초’의 고장 신안군 비금면은 관광객들에게 천일염의 우수성과 생산과정을 널리 홍보하기 위해 ‘우리 몸을 살리는 천연 미네랄 소금’이라는 주제로 깜짝 이벤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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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면에 따르면 “지난 2일 노을이 아름다운 원평 해수욕장에서 관광객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특산물인 ‘천연 미네랄 소금’을 알리고 소금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바르게 고치는 등 사라져가는 전통풍습을 되살리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한 비금면사무소 김성수 면장 외 직원 30여명은 피서지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효과적인 천일염 홍보를 위해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기발한 게임을 자체적으로 개발, 실시해 호평을 받았다.
특히 예부터 천일염을 생산하는데 사용되어 왔던 도구(수레차, 대파, 물고망치, 목도) 전시회와 소금 목도 메고 달리기, 오줌싸개 동네 소금 얻어오기, 소금 많이 차지하기, 소금상식 OX퀴즈 경기 등이 잇따라 진행돼 흥미를 더했다.
이어 천일염 체험행사가 진행된 가운데 비금면사무소는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천일염 20kg들이 한 박스, 총 64 박스(100여만원 상당)를 택배로 보낼 계획이다.
관광객 심영란씨(대구·47)는 “평소 신안군 소금이 좋은 줄은 알고 있었지만 종류가 워낙 다양해 혼란스러웠으나 이번 체험행사로 비금면 천일염에 대해 애착과 자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원평해수욕장에서 펼쳐진 ‘우리 몸을 살리는 천연 미네랄 소금’ 행사는 전시 행사를 지양하고 소규모 예산으로도 실속있게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 의미를 더한 가운데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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