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주행중 앞차의 급정차에 사고가 날 뻔한 경험을 하였을 것이다. 잘 가던 도로에서 이런 경험을 겪고 나면 자연 앞차에 대한 신뢰감이 없어지고 언제 브레이크 등에 불이 들어올지 모른다는 우려속에 불안한 운전을 하게 된다.
주행중 급정차는 아주 위험한 것이다. 교통사고의 빈도수를 보면 신호위반이나 과속 등의 사고가 많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급정차로 인한 사고도 결코 무시하지 못한다. 특히 급정차로 인한 사고는 연쇄추돌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2차피해가 타사고에 비해 더욱 심각하다.
이러한 급정차는 운전자들의 잘못된 습관에서 기인하는데, 영업용 택시들의 경우 운행중 갑자기 손님 발견시 이것 저것 도로여건 생각하지 않고 급정차 하는 습관이 당연시 되어있는 게 현실이고, 비단 영업용 운전자들 뿐만 아니라 일반 운전자들의 경우에도 운행중 이중주차 및 교차로 등등 아무곳에서나 스스럼없이 급정차 하고 있어 사고의 위험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OECD 국가중 교통사고 발생율 1위의 오명이 달리 있는 것이 아니다. 사소한 교통법규를 지키는 소소한 습관에서 부터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 많은 것이다.
운전자들이 조금만 여유와 양보의 미덕을 갖고 운전을 하면 급정차는 얼마든지 줄일수 있다. 택시 승객이나 운전중 지인 발견시 뒷차량이 볼수 있게 주의등과 방향지시등을 작동하여 배려해주고 급정차를 할 시에는 조금 전방에서 정차해도 충분하다는 사실이다.
‘주행중 급정차는 사고를 부르는 습관’이다. 조금만 여유로운 마음속에 차분하게 운전한다면 중대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운전자들의 작은 배려가 실천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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