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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양궁, 또한번 신화창조 도전 |
2008년08월06일(Wed) |
| 최소 금 2개·최대 남녀 싹쓸이 목표 |
한국 양궁이 중국 베이징에서 또 한 번의 신화창조에 도전한다.
한국 남녀 양궁대표팀은 오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올림픽양궁장에서 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2008베이징올림픽 남녀 개인전, 단체전에 출전한다.
오는 10일에는 윤옥희(23·예천군청), 박성현(25·전북도청), 주현정(26·현대모비스) 등으로 구성된 여자대표팀이 단체전에 출전하며, 하루 뒤인 11일에는 박경모(33·인천계양구청), 이창환(24·두산중공업), 임동현(22·한체대) 등 남자대표팀이 단체전에 나선다.
하루를 쉰 이들은 13일 여자개인전, 14일 남자개인전 등을 치른다.
이번 올림픽에서 양궁 관계자들은 ‘최소 금 2개, 최대 남녀 싹쓸이’를 전망할 만큼 자신감에 차 있다.
특히 여자양궁은 지난 1984년 LA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금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개인전 7회 연속과 단체전 6회 연속 금메달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국제양궁연맹(FITA) 월드컵에서 외국 선수들에 비해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해온 여자대표팀은 이변이 없는 한 단체전 금메달이 확실해 보인다.
다만 지난 2004아테네올림픽 단체전 결승 상대인 중국과 만나게 될 경우 지독한 홈 텃세를 뚫어야 금메달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개인전은 아테네대회에 이은 2연패를 노리고 있는 박성현과 FITA월드컵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인 윤옥희의 2파전이 예상된다.
맏언니 주현정도 빠른 판단력과 높은 집중력으로 내심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노장 나탈리아 발리바(이탈리아)를 비롯해 나탈리아 에르디니예바(러시아), 유스티냐 모스피넥(폴란드), 빅토리아 코발(우크라이나), 장주안주안, 자오 링(이상 중국) 등이 경쟁자로 꼽히지만 여자대표팀의 실력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이에 비해 남자대표팀은 그동안 FITA월드컵 2, 3차 대회 단체전에서 터키, 독일 등에 패하며 불안감을 던져주고 있다.
지난 2000시드니올림픽과 아테네올림픽 단체전을 2연패한 남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인도, 미국, 러시아, 프랑스, 이탈리아 등 경쟁국들과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LA올림픽 첫 출전 이래 한 번도 금메달을 손에 넣지 못한 개인전에서는 임동현과 박경모가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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