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휴가철을 맞이하여 전국의 명소는 피서객들의 방문이 매일 끊이질 않고 있다.
떠나기 전 차량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식과 피서지에서 필요한 음식과 도구들을 미리 준비하여 여행길에 오르면 피서를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길이 붐비거나 더워도 피서객들 입가에는 항상 미소가 자리를 잡고 있다.
하지만 피서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고속도로나 국도의 길 가장자리와 잠시 휴식을 취할 수 있을 만한 장소에는 어김없이 쓰레기들이 혼비백산으로 쌓여있는 것이 쉽게 눈에 띈다.
이 쓰레기들은 누군가가 머무른 후 치우지 않아 생겨난 쓰레기들이거나 차량에서 밖으로 투척한 쓰레기들이 거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다.
이처럼 누군가에 의해 무심코 버려진 쓰레기들은 도로를 어지럽히고 주변 환경까지 오염시키고 있으며, 각종 해충이나 병충해까지 발생시키고 있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라니 우리 인간이 뒤집어 쓸 수 밖에 없다.
올해를 기초질서 확립 원년의 해로 지정하여 각종 캠페인과 홍보활동을 펼친지 벌써 7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그 기간동안 우리 시민들의 대부분이 성숙한 시민 모습을 보여 주었고 나아가 직접 홍보활동에 앞장서기까지 하였다.
비록 피서에 대한 부푼 마음에 무심코 행한 행동이라 하지만 우리의 선진 시민의식이 여행이라는 들뜬 기분에 감춰지지 않았으면 한다.
<화순경찰서 교통관리계 최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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