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순천아동지킴이단(위원장 박흥수)은 순천지역에 거주하는 피학대 아동 및 저소득층 아동 중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관장 최삼영)으로부터 사례관리중인 아동 30여명과 함께 ‘시원 꽁꽁 여름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날 아동들은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을 오전 10시에 출발해 보성율포해수욕장에 도착, 순천대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준비운동을 마친 뒤, 재미있는 물놀이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2006년에 최초 실시된 이래 3회째 진행되는 캠프로서 가정 내에서 적절하게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아동들이 문화적 욕구를 해결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이날 행사를 총 주관한 최삼영 전남아동보호전문기관장은 “실제로 현대사회 내에서 빈곤가정에 속한 아동들은 일반아동에 비해 문화적 경제적 박탈감에 노출되어 있고, 경제적인 이유로 외부활동에 제약을 받곤 한다”고 말하고 “이러한 소외감은 아동들의 문제행동을 유발하거나, 가정 내에서 뿐 아니라 사회적 방치를 유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05년 6월에 결성되어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생계지원, 문화활동 지원, 가정기능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는 순천 아동지킴이단은 한 아이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마을 전체가 필요하고, 자신들과 같은 지역사회봉사단체가 많이 조직되어 순천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지내고 있는 모든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믹스-200727.jpg)
.gif)
돌아가기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