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어느지역을 가리지 않고 전주에 설치된 전선을 마구잡이로 훔쳐가는 전선도난 사건이 빈번히 발생되고 있어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한전은 초비상이다.
전선도난절취는 단순한 절도에 그치지 않고 정전으로 인해 주민불편은 물론 농사용 전기를 적기에 공급하지 못하게 되어 지역농민의 불만과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특수작물 재배 농가의 경우 불시정전은 막대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 복구비용이 피해금액의 몇배 이상에 달해 경제적 손실 또한 막대하다.
또한 전선절취범의 경우 감전이나 추락 등 안전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다. 이들 절도범들은 비교적 인적이 드문 농어촌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전선에 들어가 있는 구리가 고철에 비해 값이 비싼데다 판로가 좋아 전공경험자 또는 인근불량배들이 유흥비 등을 마련키 위해 기초전기상식을 습득한후 전주에 올라가 전선을 훔쳐가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전직원도 조심히 취급하는 고압전류가 흐르고 있는 전주위 전선, 절취범의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 대형화하고 있어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올해들어 벌교지역에서만 3건의 전선도난 사건이 발생하였다.
한 실례로 지난달 14일 밤에 벌교읍 지동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한 경우를 보면 전주 15본에 설치된 전선 2천400(M) 도난사건이 발생했으며, 다행스럽게도 개인이 설치한 CC-TV에 용의자 얼굴이 일부분 촬영되어 경찰관서가 조사중이며 범인은 검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대한 전선도난 예방활동으로 현수막 게첨, 전단지 배부 등 전선도난예상지역의 심야시간대 특별순시활동 및 지역 파출소와 합동으로 전선도난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실정이다.
야간이나 새벽에 전기공사업체를 가장하여 전선을 절취하는 현장을 발견한 즉시 한전(123), 파출소(112)에 신고해 주시기 바라며 결정적인 제보(차량번호 등)로 범인이 검거되면 최고 3천만원까지 포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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