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는 최초로 노인수발보험시범사업을 시행한 완도군에서는 85세이상 노인들에게 소득에 상관없이 월 3만원의 노인건강복지수당을 지급한데 이어 노인수발보험시행으로도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수발등급 4등급에 해당하는 노인들에게 ‘노인돌보미바우쳐’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노인수발보험시범사업 시행으로 수발등급 1등급에서 3등급까지 노인들은 가정수발 및 가족수발비 등 여러가지 혜택을 누리고 있는 반면 4등급 노인들에게는 특별히 제공되는 서비스가 없어 서비스 이용시 전액 본인이 부담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노인돌보미 바우쳐제도 시행으로 수발등급이 4등급에 해당하는 차상위 중증노인들에게 월 20만원 상당의 바우쳐(이용권)가 제공됨으로서 일정부분 안정된 노후생활보장 및 가족의 경제활동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연인원 420여명의 노인들은 이용권으로 가정봉사원 파견서비스와 주간보호서비스 등 재가노인 복지서비스를 선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방법은 수발등급이 4등급이면서 경로연금수급자노인이나 그 가족이 읍면사무소에 신청을 하고 사업기관에 보호대상자 명단을 통보한 후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근대화의 기수로 우리 지역발전에 큰 역할을 한 어르신들이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게 하는 일이 나의 본분이다”면서 “앞으로도 완도가 노인이 말년을 걱정없이 잘사는 자치단체가 되도록 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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